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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사회과학의 모색: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심포지엄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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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k
작성일
2018-12-10 11:17
조회
2239
연세대학교 디지털 사회과학센터(Center for Digital Social Science, CDSS), [네트워크 시대의 다중극화와 불평등: 공존과 사회통합을 위한 문제 해결의 사회과학] SSK 연구단은 지난 2018년 11월 9일(금요일) 오후 2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 기업은행 홀에서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사회과학의 모색 :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수많은 디지털 자료의 수집과 기존 데이터와의 결합 등을 통한 혁신적인 분석을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과학적인 공공문제 진단과 정책적 해법을 공공부문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이날 소개된 발표자 소속 및 발표 주제는 다음의 <표>와 같습니다.

<표> 프로그램


발표자(소속) 발표 주제
세션 1 한국사회의 양극화, 어떻게 파악하고 해결할 것인가?
조화순·이병재(연세대) 민족감정, 민족정서의 극단화 “디지털 사회과학과 역사의 만남”
하상응(서강대) “이민자에 대한 우리의 감정한국 사회의 북한에 대한 정서”
강정한(연세대) 젠더 갈등의 이면 “젠더 갈등과 온라인 페미니즘”
세션 2 데이터를 통한 시민 역량의 향상
한규섭(서울대) 올바른 정치적 선택 방법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권자 맞춤형 서비스"
이재묵(한국외대) 국회의원은 누구를 대표하는가? “국회의원 재산 데이터를 통해 본 계층 대표성”
이원재(카이스트) 공동체 생활 효능감 “정부 3.0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 시민의 도시생활”

<그림 1> 심포지엄 기조연설 및 세션 발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화순 교수와 연세대학교 디지털사회과학센터 이병재 박사는 “디지털 사회과학과 역사의 만남” 발표에서, 1990년부터 2017년까지의 독도관련 기사 전수를 분석하여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인식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였습니다. 영토분쟁 문제가 적대적 민족주의로 연결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양국의 우호적 감정 변화에 민족주의가 중요한 변수임을 지적하였습니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하상응 교수는 “한국 사회의 북한에 대한 정서”를 정교화된 서베이 문항 설계를 통해 포착하고 ‘역겨움’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이민자나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태도를 분석했습니다. 역겨움에 대해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북한을 이질적인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흥미로운 특징을 포착하였습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평화와 민족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발표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의 한규섭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권자 맞춤형 서비스”에서 정책선거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웹 서비스를 소개하였습니다. 데이터 알고리즘 혹은 인공지능을 통해 나의 정책적 일치 후보를 찾아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되었습니다. ‘나에게 딱 맞는 후보찾기’ 서비스는 유권자가 다양한 정책에 대해 갖는 입장을 합산하여, 가장 일치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유권자의 정책 선호와 정치 후보자의 정책 입장을 조사하여 유권자 분포에서 후보자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이원재 교수는 “정부 3.0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 시민의 도시생활”을 발표하고,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서울시민의 이동생활권을 설명하였습니다. 물리적 거리를 교통데이터로, 사회적 거리를 SNS 소통 데이터로 분석하여 도시의 기능적 거리를 측정한 결과를 제공하였습니다. 서울에서 구는 행정경계선일 뿐, 시민들의 삶은 구의 경계를 초월한다고 합니다. 물리적 경계를 넘는 사람의 이동은 사람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공간이 구조화되어 있다면 그 구조는 단순히 인구수,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회, 국가, 세계가 조직화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요인들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림 2> 라운드테이블



이어지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연세대 사회학과 강정한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4명의 토론자가 “공공 데이터 구축과 공공문제 해결”을 주제로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토론자들은 공공기관 및 국책연구원 등 다양한 소속과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토론자는 안정준 서울시 통계데이터 담당관, 김진철 한국정보화진흥원 K-ICT 빅데이터센터 수석연구원, 주혜진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유재광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입니다. 데이터의 융합 및 활용을 통한 가치창출이 시장에 머물지 않고 공공 문제해결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민관학 정보 교류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사회과학의 모색 :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심포지엄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디지털사회과학센터(cdss@yonsei.ac.kr)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